브랜드(Brand)·교육(Education)·쇼핑(Shopping)·교통(Traffic)을 고루 갖춘 'BEST 아파트’로 불릴만한 신규 분양단지들이 선뵐 전망이다. 실제로 도심권의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들은 이들 요소를 갖추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지하철역이나 간선도로 등이 가까운 곳들은 이동이 편리하고 생활편의시설이나 학교 등이 풍부하다. 또한 같은 지역 내 아파트라도 브랜드를 갖춘 곳들의 경우 대표성이 더욱 커져 거래도 활발하기 때문에 향후 집값 형성이 높게 형성되며 환금성도 뛰어나다.
이러한 단지들은 가격 상승률도 높다. 지난해 9월 입주한 ‘래미안 대치팰리스’는 래미안의 브랜드와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3호선 도곡역이 가깝고 대치동의 학군,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분양 당시(2013년 11월) 3.3㎡당 평균 분양가가 3321만 원 정도였지만, 현재는 3.3㎡당 4333만 원으로 30.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치동 아파트 매매가격이 20.67%(2854만→3444만 원) 상승한 것을 크게 웃돈다.
지방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11월에 강원 춘천시 온의동에서 입주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는 롯데캐슬 브랜드와 경춘선 남춘천역이 도보권이며, 단지 주변으로 학교가 가깝고 롯데마트·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이 단지 역시 분양 당시(2012년 9월) 가격은 3.3㎡당 798만 원 정도였으나 현재는 3.3㎡당 845만 원으로 5.89% 오르며, 같은 기간 춘천시 평균 매매가격 상승폭인 3.43%(3.3㎡당 525만→543만 원)을 웃돌았다.
업계 전문가는 “교통, 교육, 쇼핑시설 등을 모두 갖춘 곳은 선호지역으로 꼽히며 흔치 않다”며 “여기에 대형사의 브랜드까지 더해지면서 가치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달 분양을 앞둔 ‘성복역 KCC스위첸’이 들어서는 수지구 성복동은 모든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2월 개통된 신분당선 성복역이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강남역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성복동주민센터와 이마트, 복합쇼핑몰인 롯데몰(예장)를 비롯해 효자초, 성복초, 성복중, 성서중, 풍덕고 등의 수지구 명문학군도 밀집해 있다. 여기에 KCC스위첸 이라는 주거 브랜드까지 갖춰 단지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복역 KCC스위첸은 지하 4~지상 25층, 3개동 규모로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79~84㎡ 18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37~67㎡ 24실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자료: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3블록에서 ‘김포 한강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인접해 있으며 이마트, 병원 등이 생활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 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구도 도보권에 있다. 또 단지 바로 앞에는 호수초등학교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1230가구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5블록에서 뉴스테이 ‘동탄2 롯데캐슬’을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 예정부지가 있으며 개통예정인 동탄2신도시 주요 도로망인 동탄 순환대로와 가까워 동탄신도시 내 어디든지 수월한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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