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거포’ 된 강정호, 홈런 7개째 신고…NL 장타율 1위 등극
강정호 홈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러리츠)의 기세가 무섭다.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강정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을 신고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강정호는 2회말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의 시속 134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앞선 타자 스털링 마르테의 홈런에 이은 ‘백투백’ 홈런이었다.
이어 4회말 두 번째 타석 에서는 좌익수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기록한 2안타 모두 장타다.
자신이 팀내 ‘거포’임을 증명하듯 강정호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장타율이 0.635가 됐다.
강정호는 지난겨울 동안 재활 과정에서 웨이트를 통해 근력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것이 장타가 많아진 비결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시즌 3호 홈런을 친 후에는 “힘을 늘리기 위해 몸을 좀 키웠다. 단백질 위주 식사를 하고 웨이트트레이닝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3루수라면 아무래도 (홈런을) 더 많이 쳐야 하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