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혼합복식 커플 고성현(위)-김하나
고성현(김천시청)과 김하나(삼성전기)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꺾으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세계 랭킹 2위 고성현-김하나 조는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장난-자오윈레이 조를 2-0(21-14, 21-17)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4월 싱가포르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하나는 “혼합복식 전문 코치님(라경민 코치)이 많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더욱 집중력이 생기고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김동문-길영아 조가 정상에 올랐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이용대-이효정 조가 금메달을 땄던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