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트레저 크루즈’-‘프렌즈런’(아래)
‘프렌즈런’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인기다. 애니메이션이나 모바일메신저 캐릭터 등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최근 출시 직후 애플리케이션 장터의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시장에 연착륙하는 모양새다. 하반기에도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성패와 시장 변화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넥스트플로어의 ‘프렌즈런’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구글플레이에선 6일 기준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출 순위도 13위에 랭크됐다. 네오와 어피치, 프로도 등 8종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스테이지를 질주하는 모바일 러닝게임이다. 넥스트플로어 등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 IP의 인지도와 캐주얼 장르의 간편한 게임성 등으로 신규 이용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재방문율도 높은 편이다. 카카오는 ‘프렌즈팝’에 이어 ‘프렌즈런’까지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도 화제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6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애니메이션 스토리처럼 모험하며 보스들과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일본에선 지난 2014년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는 전 세계 41개 국가에 서비스 중이다. 전 세계 총 다운로드 건수는 3000만으로 원작 IP의 파괴력을 입증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