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0사단 정지은 중위 남자도 쩔쩔매는 지옥테스트 통과… 한미 최정예 전투원 시험 모두 합격
한국군과 미군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을 모두 취득한 30사단 예하 기계화보병대대 소속 정지은 중위의 훈련 모습. 육군 제공
미 보병학교가 주관하는 EIB 자격시험은 체력 검정과 야간 독도법, 3시간 내 20km 급속 행군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해 ‘지옥 테스트’로 불린다. 합격률도 15% 안팎에 불과하다. 이번에 합격한 한미 양국군 가운데 여군은 정 중위가 유일하다. 시어도어 마틴 한미연합사단장(육군 소장)은 “정 중위의 합격 사실을 미 보병학교에 알려 귀감으로 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우리 육군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시험도 까다롭기는 마찬가지다. 작년 시험에 85명이 참가해 정 중위를 포함해 4명이 합격했다. 정 중위는 매일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를 200회씩 하고 7km 이상 산악구보를 하면서 시험을 준비했다고 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