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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또 일냈다…순간 최고 시청률 10% 기록 ‘동시간대 1위’

입력 | 2016-06-07 09:33:00


tvN ‘또 오해영’이 드디어 두자리 수 순간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6일 밤 11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11화가 방송됐다. 11화에서는 드디어 해영(서현진 분)의 결혼을 깨뜨린 장본인이 해영이 현재 사랑하고 있는 도경(에릭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요인물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과 동명이인으로 얽힌 오해들이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인공 해영은 다시 한 번 절망하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방송된 11화는 ‘또 오해영’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다시 한 번 경신하며 신드롬 열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11화는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이 9.4%, 순간 최고시청률이 10%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대~40대에서도 평균 6.6%, 최고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연령층의 시청률도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11화에서 순간 최고시청률이 10%를 기록, 최초로 두자리 수를 넘긴 장면은 훈(허정민 분)과 안나(허영지 분)의 다툼 장면. 띠 동갑 커플인 이들은 항상 서로의 사랑에만 올인하며 길거리에서 스킨십도 거침없이 하는 알콩달콩한 커플이었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훈이 안나가 자신에게 해 준 네일아트를 떼어내며 갈등을 빚었다. 훈의 변심을 눈치 챈 안나와 여전히 사랑에 서툰 훈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커플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했다. 주연 커플 도경과 해영뿐 아니라 띠동갑 커플 훈과 안나, 연상연하 커플 수경(예지원 분)과 진상(김지석 분) 등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랑에 대한 면면을 풍성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과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드라마의 인기비결 중 하나다.

한편, 7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12화에서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만신창이가 된 마음으로 힘겨워 하는 해영과 그런 해영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한 채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도경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해영이 도경을 찾아가 "그냥 내 마음 바닥까지 갈 때까지만 같이 있어주면 안될까?"라고 말하며 도경의 품에 안겨 눈물 짓는 모습이 엿보이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tvN ‘또 오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희PD는 “오늘 방송에서는 자신들의 인생이 바뀐 커다란 진실을 알게 돼 혼란에 빠진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지고,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보게 된 도경이 어떤 결단을 내리게되며, 도경과 해영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찡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경과 해영뿐 아니라 수경과 진상 역시 일생일대의 큰 사건 앞에 놓이게 되며 주인공들의 사랑, 갈등, 충격 등 감정의 진폭이 가장 큰 회차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상희PD는 또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김신영씨의 특별출연도 예정돼있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