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5.9%, 전월 대비 9.1% 증가했다. BMW는 등록대수에서 지난 4월에 이어 1위를 수성하고 폭스바겐 티구안은 지난 2월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9.1% 증가한 1만9470대로 공식 집계됐다. 5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1만8386대) 보다 5.9% 증가했으며 2016년 누적 9만3314대는 전년 누적(9만5557대) 보다 2.3%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651대, 메르세데스벤츠 3148대, 아우디 2336대, 폭스바겐 2326대 등으로 독일계 브랜드가 판매량 상위에 링크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209대(57.6%), 2000cc~3000cc 미만 6872대(35.3%), 3000cc~4000cc 미만 884대(4.5%), 4000cc 이상 492대(2.5%), 기타(전기차) 13대(0.1%)로 나타났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769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하고 BMW 520d(707대), BMW 520d xDrive(611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5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공급 원활에 따른 물량해소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