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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도심~서부산 연결 4~6차로 도로 건설”

입력 | 2016-06-08 03:00:00


부산의 원도심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4∼6차로 도로가 건설된다.

부산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부산항 북항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를 연결하는 ‘엄궁대교 및 승학터널’의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민자 6061억 원 등 총 9070억 원의 건설비가 예상되는 이 도로는 엄궁대교 2.9km와 승학터널 7.8km 등 10.7km로 이뤄진다. 2019년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구서나들목∼번영로∼북항(충장로 지하차도)∼승학터널∼엄궁대교∼에코델타시티∼장낙대교∼경남 창원으로 이어지는 부산의 광역도로망 가운데 하나다. 현재 창원에서 부산 강서구 생곡로로 연결되는 지역까지는 지난해 12월 개통됐다. 에코델타시티 안 도로는 2023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엄궁대교는 4월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 계획에 반영됐다. 부산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해 적격성 검토를 통과하면 제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들어서면 35분 걸리는 북항∼에코델타시티의 차량 통행시간이 10분대로 줄어든다. 북항에서 가덕신공항 후보지까지도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