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식약처 등 대응팀 꾸려… 쇼핑몰-식당과 뒷거래 집중조사
품질이 낮은 중국 단체관광 상품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합동대응팀을 꾸려 상시 단속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과 손잡고 10일부터 단속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저가 관광상품 단속을 총괄하는 이 대응팀은 관광지 불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를 중심으로 해당 업체에 대한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중국 전담여행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여행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들의 상품 정보와 유치 실적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특정 쇼핑몰이나 식당 등과 불공정 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집중 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전담여행사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국내 전담여행사 감독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뒤에 8월 열리는 한중 관광장관회의에서 양국 관광의 품질 제고를 위한 공동 관리감독 협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