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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한·중·일 안방 동시 공략

입력 | 2016-06-08 06:57:00

KBS 새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수지. 사진출처|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티저영상 캡처


한류스타 김우빈(사진 왼쪽)과 수지가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안방극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김우빈과 수지가 주연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7월6일 중국과 동시에 첫 방송되고 약 한 달 뒤 일본에도 선보이며 아시아 3국을 동시 무대 삼는다. 김우빈과 수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20부작 ‘함부로 애틋하게’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에서 7월6일 ‘렌이일리앤’(任意依戀)이라는 제목으로 유료 회원에 한해 공개된다. 앞서 제작진은 4월12일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고 같은달 30일과 5월6일 제작 완료분을 10편씩 나눠 현지 방송담당 정책부서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전달, 사전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된다.

이후 12회 방영을 마치는 시점인 8월13일부터 일본 한류채널 KNTV에서도 방송을 시작한다. 5월 말 편성이 확정되면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보고 싶었던 드라마 중 하나다” “이렇게 빨리 보게 될 줄 몰랐다” “김우빈과 수지가 함께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등 기대감을 담은 시청자의 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KNTV는 두 사람을 ‘차세대 한류스타’로, 드라마를 ‘애틋한 첫사랑의 로맨스’라고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2000년대 초반 원조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과 ‘지우히메’ 최지우가 출연한 ‘겨울연가’를 통해 한국 특유의 아련한 사랑의 분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함부로 애틋하게’가 현지 시청자의 추억을 자극하면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김성근 책임프로듀서는 7일 “‘함부로 애틋하게’는 한국적 색깔과 함께 어느 나라 사람이든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첫사랑의 감성을 담았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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