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매직넘버 달성… 트럼프와 본선
당초 클린턴의 후보 확정 디데이는 7일이었다.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546명)를 포함한 6개 주 경선을 거쳐야 매직넘버 확보가 가능하다고 봤다. 하지만 앞서 열린 두 곳의 경선에서 예상 밖 압승으로 하루 일찍 매직넘버를 달성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우리는 역사적 순간을 맞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샌더스 측은 “실제 전당대회가 치러지기 전까지 슈퍼 대의원 수를 집계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다음 달 25일 전당대회 전에 경선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슈퍼 대의원은 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지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주지사, 상원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을 말한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