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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6월 셋째주 히말라야行… “현지 구호활동 격려”

입력 | 2016-06-08 03:00:0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이르면 다음 주 네팔 히말라야를 찾아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7일 문 전 대표 측이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한국인들이 지원하고 있는 네팔 현지 학교를 방문해 일일 교사로 봉사하면서 오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격려할 계획”이라며 “구체적 일정과 동선 등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의 네팔행은 본격적인 차기 대선 행보에 앞서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게 주변 전언이다. 문 전 대표 측은 “네팔을 다녀온 뒤 다시 외국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문 전 대표의 네팔행은 12년여 만이다. 문 전 대표는 2004년 2월 말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사퇴한 뒤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떠났다가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귀국한 바 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