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선정위원회는 “위험을 무릅쓰고 여성과 어린이 등 소수 계층의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낸 공로를 인정해 왕 변호사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왕 변호사는 중국의 유명 온라인 활동가인 우간, 파룬궁 신도, 위구르족 출신 반체제 학자인 일함 토티 전 중앙민족대 교수 등의 변호를 맡아왔다. 현재는 국가정권전복죄로 톈진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왕 변호사는 중국 당국이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체포에 나섰던 지난해 7월 베이징 자택에서 공안요원들에게 붙잡혔다. 이번 수상 소식은 미국이 중국과의 제8차 전략경제대화에서 인권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