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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수정 시술비서 기저귀 값까지 지원

입력 | 2016-06-08 03:00:00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정책 펼쳐




서울시는 임신 전부터 임신, 출산, 영유아 양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누릴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7일 소개했다.

임신이 어려운 난임 여성에게는 체외수정 시술비 750만 원, 인공수정 시술비로 회당 50만 원(3회)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가운데 난임 판정을 받은 만 44세 이하 결혼한 여성이 대상이다. 지난해 9000명의 난임 여성이 혜택을 받아 절반이 넘는 부부가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 후에는 각 자치구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면 산전검사와 엽산제 철분제를 무료로 준다.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 초기 임신부들은 임신 중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하는 ‘가방고리’를 지원한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 이용이 부담되는 저소득가구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가정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열흘간 산후도우미가 방문해 산모 식사 관리부터 세탁물 관리, 신생아 돌보기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0∼2세 영유아가 있는 저소득가정은 기저귀 구입비 월 6만4000원, 조제분유 구입 지원비 8만6000원을 받을 수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