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구간 골인’ 권선택 대전시장
권선택 대전시장(61·사진)은 자전거 예찬론자다.
“소설가 김훈은 나이 쉰이 넘어 자전거를 처음 타 보고 ‘세상에 이렇게 좋은 기계가 있다니 50년을 헛살았다’고 했습니다. 대전은 235개 노선 429km의 자전거 도로 노선이 지정 고시됐습니다. 하지만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은 2%(2015년 기준)입니다. 2020년까지 5%로 올릴 예정입니다.”
권 시장은 “TDK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도 도움을 준다. 또 대전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고 분석했다.
권 시장은 “자동차가 연료를 태워 공해를 만들 때 자전거는 지방을 태워 ‘몸짱’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자전거는 교통 체증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최고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TDK가 스포츠 행사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유도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면 더욱 성공적인 대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