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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거 안 줘 화났나? 앞발로 자동차 문을 연 곰에 ‘경악’

입력 | 2016-06-08 10:59:00


동영상 사이트 Live Leak

만약 운전을 하다 곰을 발견하면 문이 잠겼는지 꼭 확인하자. 곰이 차 문을 열어 동석할 수 있으니 말이다.

최근 나들이를 가던 한 가족이 뜻밖에 야생 곰을 만나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 했다. 7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은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 릭(Live Leak)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영상을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사고가 언제, 어디서 발생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한 가족이 차를 타고 나들이를 가던 중 도로에서 곰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들은 차를 멈추고 잠시 곰을 지켜봤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가족의 아버지는 DSLR 카메라를 들고 곰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가까이에 있는 곰을 보고 흠칫 놀랐다.

그런데 아무도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은 예상치 못했다. 갑자기 곰은 앞발을 들더니 차 문을 순식간에 열어버렸다. 이를 본 아이들은 소리를 질렀다. 다행히 사진을 찍던 아버지는 문을 재빠르게 닫았고 운전을 하고 있었던 어머니는 황급히 차를 출발시켜 위험한 상황을 모면했다.

아버지는 “곰이 너무 자연스럽게 문을 열어 깜짝 놀랐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자꾸 음식을 줘서 녀석이 우리에게도 먹을 것이 있는 줄 알고 다가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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