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개막 나흘째에 ‘옐로 저지’(개인종합 1위가 입는 노랑 상의)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프로 콘티넨털팀 드라팍(호주)의 브렌튼 존스(25)가 8일 대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을 순환하는 ‘투르 드 코리아(TDK) 2016’ 제4구간(85.8km)에서 1시간46분14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막판 스프린트 경쟁에서 폭발적인 파워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3구간 2위의 아쉬움을 털어낸 존스는 4개 구간 합계 15시간20분26초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선두로 나섰다. 제1구간(부산~구미)에서 우승하며 제3구간(군산~대전)까지 사흘 연속 옐로 저지를 입었던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27·팀 유키오)는 이날 구간 2위를 하며 개인종합 2위로 밀렸다. 2구간부터 구간 1위는 프로 콘티넨털팀에서 나오고 있다. 프로 콘티넨털팀은 전 세계에 23개뿐인데 이번 TDK에 4팀이 출전했다.
국내 선수로는 서준용(28·국민체육진흥공단)이 15시간20분44초로 개인종합 7위, 장경구(26·코레일)가 8위, 김옥철(22·서울시청)이 10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