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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첫 ‘골프 해방구’ 눈길…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개막

입력 | 2016-06-08 16:03:00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가 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용인시 88CC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해마다 우승자가 바뀔 만큼 홀 마다 승부를 가리는 매치플레이다운 짜릿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K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갤러리의 응원을 마음껏 유도하는 ‘골프 해방구’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대회 주최측은 전장이 317야드에 불과한 파4홀인 15번 홀에서 갤러리의 열띤 함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골프 대회는 평소 정숙을 요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티샷으로 원 온이 가능한 이 홀에서 만큼은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함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홀에서는 선착순으로 맥주를 무상 제공한다.

시즌 2승으로 다승 선두에 나선 최진호는 3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거둔 8강 진출이다. 최진호는 “매치플레이는 매 홀마다 승패를 가리기 때문에 참가 선수들 대부분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나도 지금까지 이어온 리듬을 유지하며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호는 1회전인 64강전에서 2014년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 출신 이상엽과 맞붙는다.

매경오픈 우승자 박상현, 유럽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자 이수민, 싱가포르오픈에서 조던 스피스를 꺾고 우승한 송영한 등 스타들도 총출동한다.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데상트코리아는 자사 브랜드인 먼싱웨어, 르꼬끄골프, 데상트골프 등의 제품을 최대 70~8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현장에서 진행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