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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항공권 등장! 세계 최고 시설 어떤가 보니…

입력 | 2016-06-08 17:53:00


사진출처 - 에티하드항공 공식 홈페이지.

왕복 요금이 1억 원 가까이 되는 항공권이 등장했다. 이는 기존의 미국 뉴욕과 인도 뭄바이 간 왕복권 9000만 원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가 항공권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여러 외신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에티하드항공은 영국 런던과 호주 멜버른 간 5만 5000파운드(약 9600만 원) 짜리 왕복 항공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레지던스’라고 이름 붙여진 이 항공권은 구매자에게 에어버스 A380에 마련된 거실과 침실, 욕실의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면적은 11.6㎡ 정도다. 또 전담 승무원과 요리사가 배치되며 거실에는 32인치 평면 LCD TV, 가죽 소파, 접이식 식탁이 마련돼 있다. 침실에는 더블 침대가 놓이고 27인치 TV도 제공되며 전용 욕실에서는 샤워와 헤어드라이기 사용이 가능하다. ‘하늘의 펜트하우스’라고 불러도 될 만큼 편안함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상업용 비행기에서 개인 승객들에게 더블 침대나 3개의 공간이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에티하드 항공 측은 기내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수요가 뒤따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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