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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연타석홈런…NC 6연승

입력 | 2016-06-09 05:45:00

나성범 시즌 13호 NC엔 에릭 테임즈가 없어도 나성범이 있다. 8일 마산 넥센전에서 3회말 2점홈런을 날린 나성범이 이광길 코치와 엄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회 솔로포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장식하며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마산|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정근우 역전스리런…한화 6연승
롯데 박세웅 6이닝 무실점 ‘5승’

부동의 4번타자가 바뀌었지만, NC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NC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새로운 4번타자’ 나성범의 활약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이날 NC 김경문 감독은 전날(7일) 경기 도중 손목 통증을 호소해 교체된 에릭 테임즈와 베테랑 이호준에게 휴식을 주면서 타순을 대폭 조정했다. 2014년 8월8일 마산 LG전 이후 670일만에 4번타자로 출장한 나성범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 선발 이민호는 5이닝 5안타 1볼넷 6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3패)째를 따냈다. 박석민은 KBO리그 역대 55번째로 개인 통산 600득점을 돌파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넥센 금민철은 2.1이닝 5안타(2홈런) 1볼넷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t가 선두 두산을 5-4로 꺾었다. kt 선발 주권은 6이닝 4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주장 박경수는 3회말 결승 3점홈런(8호)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10안타(1홈런) 8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첫 패전(6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를 3-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4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강민호는 역대 57번째 1300경기 출장, 최준석은 42번째 600사사구를 기록한 날 팀이 승리해 기쁨을 더했다. 시즌 10세이브째를 따낸 손승락은 KBO리그 역대 3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SK는 6연패에 빠졌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가 2-3으로 뒤진 8회 터진 정근우의 역전 결승3점홈런에 힘입어 KIA를 5-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008년 5월 10일 대구 삼성전 이후 2951일(8년 29일) 만에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삼성을 12-6으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5.2이닝 11안타 6삼진 4실점으로 시즌 4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로 배치된 박용택이 6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마산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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