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업체와 인천 영종도에 문열어… 향후 개발 초대형 엔진 시험 가능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항공엔진 테스트 시설이 국내에 선보였다.
대한항공과 미국 엔진 제작사 ‘프랫 앤드 휘트니’의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Incheon Aviation Tech)’가 8일 인천 중구 영종순환로에서 인천 항공엔진정비센터 1단계 사업인 ‘항공엔진 테스트 시설(ETC)’ 완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안상수 국회의원(무소속)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가로 14m, 세로 14m 크기인 이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로 최고 추력 15만 파운드급 엔진까지 테스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항공기에 장착되고 있는 엔진 중 가장 큰 것은 보잉777 기종에 장착된 11만5000파운드급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에서 불가능했던 초대형 엔진의 테스트와 향후 개발될 차세대 신형 엔진의 테스트가 가능해졌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