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을 위한 추천여행지
이탈리아 중북부에 위치한 산마리노 공화국. 이곳은 티타노 산의 중턱에 위치한 도시국가로 관광산업이 주민의 주요 소득원이며 국가 세입의 60%를 차지할 정도다. 참좋은여행 제공
○ 동화 나라 여행, 유럽 소국들.
전체 인구가 3만6000여 명밖에 되지 않는 나라, 서울 용산구(24만여 명) 인구보다 훨씬 적은 국가가 서유럽의 리히텐슈타인이다. 1867년부터 영세중립국이었으며 납세와 병역의 의무가 없고 실업률도 제로에 가까운 나라다.
산마리노는 유럽에서 손꼽힐 정도로 작은 나라지만 전체 국민(3만2000여 명)보다 많은 연 400만 명이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인기다. 모나코는 유명 배우였던 그레이스 켈리가 왕비가 되면서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다. 유럽의 부호들이 많이 찾는 화려한 카지노와 아름다운 몬테카를로 해변으로 유명하다. 안도라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산맥 동부에 위치한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스키장 등을 바탕으로 관광업이 크게 발달한 곳이다. 이 상품은 소국 외에 이탈리아의 베로나, 고흐가 사랑한 프랑스의 마을 아를 등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의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도시까지 방문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정은 10박 11일부터 12박 13일까지 다양하다. 대한항공 또는 영국항공을 이용하며 329만 원부터 시작한다.
○ 칭기즈칸의 말 달리던 초원으로
중국 내몽골자치구의 후허하오터지역의 초원.
이 여행의 백미는 게르 숙박 체험이다. 게르는 유목생활을 하던 몽골인들의 생활 형태에 맞춰 이동하기 편하게 만든 천막식 주거형태다. 단단한 나무와 양털이 주재료로 추위와 더위를 함께 막아준다. 관광객들은 게르에서 머무르며 밤에는 쏟아질 듯한 별을 구경할 수 있다.
○ 우주 속에 있는 듯, 오로라 체험
캐나다 노스웨스트 주의 옐로나이프 오로라빌리지.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차량으로 오로라빌리지까지 30분 정도 이동한다. 오로라빌리지는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도시 불빛과 소음의 방해를 받지 않아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곳을 방문한다. 오로라를 관측하는 동안에는 원주민 전통 천막집인 티피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다. 또 이 상품은 오로라 외 옐로나이프 시내 투어와 밴쿠버 시내 투어가 포함돼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