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日 ‘살림의 여왕’의 정리-정돈법

입력 | 2016-06-09 03:00:00


미니멀리즘이 ‘대세’다. 정리 못하는 사람이 설 자리는 더 좁아졌다.

일본의 ‘살림 선생님’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와타나베 유코(46)는 미니멀리즘을 생활에서 실천하는 이다. 최근 출간된 ‘집의 즐거움’(책 읽는 수요일)에서는 그의 생활 속 정리법과 살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정리와 살림 모두 못하는 기자의 마음을 흔든 팁을 소개한다.

① 집 안의 휴지통은 하나면 충분하다.

필요할 때는 종이 쇼핑백이나 비닐봉투를 대신 사용하고 즉시 치운다.

② 세탁 바구니를 두 개 준비한다.

하나는 상의, 다른 하나는 양말과 욕실용 깔개를 담는다. 색깔 옷을 위한 통을 따로 둬도 좋다. 분류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③ 무거운 냄비는 꺼내기 쉬운 곳에 둔다.

안쪽 깊숙이 넣어둔 냄비는 쓰지 않고 늘 쓰던 것만 사용하기 마련이다.

④ 냉장고 한 칸은 비워둔다.

밑간한 고기나 생선을 잠시 보관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⑤ 채소가 남았다면 잘게 다져 수프로 만든다.

다진 채소에 월계수 잎 한 장, 소금 약간, 올리브 오일을 넣고 뚜껑을 닫은 채 약한 불로 끓인다. 진액이 나올 때 물을 좀 더 넣고 끓인다. 소금과 후추로 간과 향을 맞춘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