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의 실험실 ③ ‘쿠쿠’ 2관왕, 화력은 ‘동양매직’!
세 번째 실험대상 : 인덕션
실험실 운영진 : ‘기획통’ 권정주(1990 미스 엘칸토), ‘살림9단’ 김인영(1992 국제 페리), ‘깐깐녀’ 김미숙(1994 미스코리아 미·現 녹원회 회장)
가정에서 요리를 할 때 가장 흔히 쓰는 것이 가스레인지다. 고기와 생선을 굽고, 국을 끓이고 때론 밥도 한다. 온갖 요리란 요리는 다 한다. 간단히 라면을 끓여 먹기도 하고. 아마 가스레인지가 없다면 우린 굶어 죽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생활필수품이다.
하지만 마냥 편한 것만은 아니다. 항상 화재 위험이 도사린다. 또 가스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는 인체에 치명적이다. 폐암 발생율을 높일 뿐 아니라 피부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적지 않다. 건강과 피부에 특히 민감한 여성은 여간 불안한 게 아니다.
이런 불안을 말끔히 해소해주는 게 있다. 해외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화 됐지만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전기레인지 ‘인덕션레인지(이하 인덕션)’다. 가스가 아닌 전기를 사용하니 기본적으로 유해가스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또 물은 끓여도 종이에 불을 붙이지는 못한다. 그러니 화재 가능성도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수입 인덕션이 대세였지만 국내 제품에 대한 인기도 급상승한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국내 인덕션은 동양매직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슬라이드 터치 방식을 도입해 미세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조리, 급속, 튀김, 보온 등 4가지 조리 기능 버튼을 만들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점유율 1위는 쿠첸 제품. 특징은 팬, 가열, 찜, 보온, 순간가열 등 5가지 조리모드 기능. 팬 모드의 경우 6단계로 화력 조절이 가능하고, 장시간 가열하는 찜모드 기능에서는 조리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특히 꺼짐 예약과 차일드 락 기능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점유율 2위는 비데와 정수기 등 방문판매로 유명한 코웨이 제품. 무게 3.3kg에 두께 54mm로 가볍고 슬림한 사이즈에 버튼도 최대한 단순화한 게 특징이다. 순간 최대출력도 2100W로 국내 제품 중에선 가장 높다.
국내 전자밥솥 시장의 최강자인 쿠쿠 제품도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전자밥솥에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골, 우림 등 우리나라 요리에 적합한 조리별 온도 자동조절 기능이 강점. 여기에 음성 도우미 기능이 탑재돼 제품 조작과 요리에 편리하다. 제품 이상이나 과열 방지 및 제어장치, 고온 경보 기능, 안전 잠금 기능 등 안정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또 제품별 전력사용량은 얼마나 되고, 어떤 제품이 물을 가장 빨리 끓일까? ‘미코의 실험실’에서는 전자파와 소비전력을 직접 측정해보고, 물도 끓여봤다. 그 결과는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인덕션 레인지(1구) 제품별 주요 사양
촬영·편집 | 정주화 PD juhwa56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