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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분양현장]둔촌동 토지, 희소성 높고 목 좋은 서울의 그린벨트 땅을 잡아라

입력 | 2016-06-10 03:00:00

둔촌동 토지 매각




한국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 토지를 매각한다. 총 면적은 6108m²이며, 도시지역·자연녹지 지역으로 15개 필지를 선착순 매각한다.

매각토지는 서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귀한 토지로 지난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대거 간소화되면서 수도권 및 위치 좋은 곳의 그린벨트 토지는 경매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이는 현 매각 토지만 봐도 공시지가 기준으로 3.3m²당 54만 원이고, 매각지 바로 경계선의 그린벨트 대지가 3.3m²당 800만 원이다. 위치 좋은 곳의 그린벨트 토지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각지 인근에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이 2018년 개통될 예정이며, 매각지 인근으로 지하철 길동역과 고덕역이 있으며, 천호대로에서 불과 100m 거리와 주변 큰 도로변에 있어 추후 그린벨트가 해제된다면 주택단지나 여러 가지 사업장 등 개발가능지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2020년까지 국토 면적의 3.9%(3862km²)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전국에서 여의도 면적(2.8km²) 83배에 이르는 233km²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토지는 위치적으로나 현황상으로 보아도 그린벨트 해제를 우선적으로 기대해 볼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매각 토지는 도로로 인해 일자산과 분리되어 그린벨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법률적으로도 도로등으로 분리된 3만 m² 이하의 그린벨트 토지는 그린벨트로서의 기본 역할을 할수 없으므로 우선적으로 해제하여 주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각종 규제 완화와 새로 마련된 법안을 근거로 그린벨트 경계에 있는 소규모 토지 중 그린벨트로서의 보전가치가 낮고 교통이 편리한 도심 지역의 토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개선 방안으로 올해부터 시장 또는 도지사가 정부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30만m² 이하의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매각 토지는 조망권이 탁월한 야산으로 되어 있고, 필지 앞 도로 건너로는 강동구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며, 주변은 일반주택과 음식점, 도시자연공원, 가족캠핑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건축 가능한 주변 시세는 3.3m²당 1500만∼2000만 원대로 거래되고, 조망권이 탁월한 위치의 토지나 적은 평수대의 매물은 찾아보기 힘든 지역이다.

매각금액은 3.3m²당 129만∼159만 원며이며, 분양면적은 190∼496m²까지 15개 필지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진다.

계약부터 등기까지 모든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에서 하여 분양자들의 안정성을 마련했으며, 필지별로 위치지정 공증으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매각하는 필지는 토지 전체가 남향으로 경계 측량이 되어 있어, 분양받은 토지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산업개발㈜는 주택사업과 대지조성 사업을 하는 건설사로서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공동 개발도 맡아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의 02-426-3233

이정원 기자 jw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