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6월호 전두환 전 대통령 최초 인터뷰·육성 녹음파일 전격 공개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디 갔지
망월동에 부릅뜬 눈 수천의 핏발 서려있네
그로부터 36년 후.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 부부가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월간 ‘신동아’(6월호)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은 “(나는) 광주사태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며 광주 시민들을 향한 발포 명령에 관여한 사실에 대해 끝까지 부인했다. 전 전 대통령과 이 여사의 육성 녹음파일을 전격 공개한다.
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