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피도그의 감동 실화, 세상에 하나뿐인 위로
이 책은 학대당하고 버려져 보호소로 잡혀가던 개 한 마리가 요양원으로 도망쳐왔다가 도그 테라피스트를 만나 ‘보타모찌’라는 이름을 얻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보타모찌’는 10년 뒤 늙고 병들어 숨을 거둘 때까지 타고난 테라피도그로서 활약한다.
그런 ‘보타모찌’가 전하는 온기는 독자들에게 사랑은 본래 무조건적인 것이라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을 준다. 또 ‘보타모찌’는 사람이 상처를 치유하고 닫힌 세계에서 벗어나는 기적이 특별한 계기에 있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사소한 순간순간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람에게 버림받고도 사람을 치유해주는 ‘보타모찌’의 생애를 함께하다 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갚을 수 없는 개의 깊은 애정에 코끝 찡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저자는 교토에서 11살 된 파피용 '페코'와 함께 사는 만화가이다. 테라피 도그 학교를 졸업한 뒤, 요양보호사와 간호복지사 자격증을 취득, 노인요양시설과 인지장애아를 위한 그룹홈에서 일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비로 출판한 책이 편집자의 눈에 띄어 노인과 테라피 도그에 대한 만화인 이 책을 만들었다. 지금은 잡지와 광고에 일러스트나 만화를 싣는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글?그림 기타가와 나쓰/ 역자 윤지은/ 출판 artePOP(아르테팝)/ 정가 1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