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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 1이닝 3K 무실점 ‘쾌투’ 평균자책점 1.71…시즌 10호 홀드

입력 | 2016-06-09 12:37:00

사진=오승환.ⓒGettyimages/이매진스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삼진쇼’를 보여주며 시즌 10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에 1이닝 3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71로 낮아졌다. 삼진도 3개를 추가해 45개를 기록하게 됐다.

팀이 8-5로 앞선 7회말 딘 키케퍼 대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아담 듀발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 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두 번째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는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82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빌리 해밀턴을 상대로는 5구 헛스윙을 이끌어 낸 후 공이 빠져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7게임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한편, 오승환의 활약을 더한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를 12-7로 꺾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