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선수에 6개월 출전정지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 “복장 규제가 엄격한 이란축구연맹 윤리위원회가 마카니가 스펀지밥을 연상시키는 바지를 입은 것은 부적절한 행위라며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마카니가 소속팀의 경기 전 노란색 바지를 입고 찍은 사진은 지난달 6일부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마카니는 이란축구연맹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 국가대표팀 골키퍼로도 활약했던 마카니는 올 1월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온라인에 공개돼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