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투르 드 코리아. 동아일보DB
■ ‘투르 드 코리아 2016’ 결산
어려운 코스…전략적 레이스 눈길
인터넷 생중계…사이클 관심 높여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국내 유일의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6’이 12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종전보다 레이스 전체가 흥미롭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 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도 성공했다.
● 난이도 상향으로 팀·선수 긴장감 조성
조직위원회 강도순 과장은 “각 팀에서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난이도 조정으로 선수들의 전략적인 레이스가 가능했고, 날씨 등 기후조건에서도 특정팀이나 선수가 일방적인 레이스를 하기 힘들었던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 대회 홍보의 중요성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부터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했다.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대회 규정상 모든 화면을 찍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국내에서 비인기종목인 사이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 조직위원회는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대회부터 동아일보와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
강도순 과장은 “2.1등급인 투르 드 코리아는 대회 운영 등에선 호평을 받았는데 홍보 부분은 다소 약했다. 2.HC 등급으로 대회를 격상시키려면 미디어의 관심도 높아야 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동아일보와의 협업으로 많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