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이이함 유지현 중사… ‘통신설비 기능장’ 시험 합격

해군 제공
기능장은 기능계 기술자격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산업기사나 기능사를 취득한 이후 실무에서 5년 이상 종사하거나 9년 이상 관련 업무를 맡은 경우에나 도전 자격이 주어질 정도로 어렵다.
그가 통신설비 기능장 시험 도전을 결심한 것은 지난해 3월이었다. 율곡이이함 전산 부사관으로 부임해 함정 내 모든 컴퓨터와 데이터링크 등 네트워크 장비 운용을 담당하면서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유 중사는 “군인으로서 당당해지고 싶어 기능장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취역 이후 지금까지 기능장 42명을 배출할 정도로 부사관들의 기능장 자격증 취득을 장려해 온 율곡이이함의 전통도 도움이 됐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