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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더위를 잊게 하는 ‘핫’한 뮤지컬 5

입력 | 2016-06-14 03:00:00

■ Special Event




뮤지컬 ‘잭더리퍼’


뮤지컬 ‘잭더리퍼’
류정한, 엄기준, 카이의 열연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 체코 원작의 라이선스 뮤지컬 ‘잭더리퍼’가 3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수사관 앤더슨의 사건 보고로 시작되는 ‘잭더리퍼’는 사건을 따라가는 극 중 극 형태로 퍼즐 조각처럼 얽힌 살인마의 존재를 파헤쳐가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2중 회전무대가 펼쳐지는 장면 연출,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음악, 화려한 무대기술이 선보인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악마와 거래를 하는 외과의사 다니엘 역에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가 캐스팅돼 순애보 사랑을 선보인다. 런던의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 역에는 김준현, 박성환, 조성윤,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마 잭 역에는 이창희와 테이가 출연한다.

7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문의 02-764-7857∼9


댄스 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미녀’


댄스 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미녀’
천재 안무가 매튜 본의 신작


근육질 남성 백조가 등장하는 혁신적인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를 연출해 화제를 모은 ‘영국의 천재 안무가’ 매튜 본이 6년 만에 최신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돌아온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바탕으로 마녀의 저주에 걸려 100년 동안 긴 잠에 빠진 오로라 공주의 이야기를 현대식으로 창조해 현 시대에 맞는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수동적인 캐릭터였던 오로라 공주를 주체적이고 당돌한 말괄량이로 바꾸고, 그를 아득한 동화 속 시간이 아닌 21세기의 현실에서 깨어나게 한다.

또한 원작에는 없었던 마녀의 아들 카라독을 등장시켜 공주를 사랑하는 정원사 청년 레오와 삼각관계를 만들어낸다. 뱀파이어 스토리를 원작과 절묘하게 결합시켜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러브 스토리를 펼쳐낸다.

매튜 본이 이끄는 무용단 뉴 어드벤처스의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특히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영국 오리지널 버전에서 빌리로 활약하며 2006년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스타 무용수 리암 모어가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 문의 02-2005-0114


뮤지컬 ‘알타보이즈’


뮤지컬 ‘알타보이즈’
힘겨운 영혼들을 위로하는 뜨거운 무대


8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알타보이즈’는 각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힘겨운 영혼들을 음악으로 구원하기 위해 뭉친 5인조 크리스천 보이 그룹의 이야기다. 종교를 초월해 모든 관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열정적인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콘서트 개념의 뮤지컬로 테크닉과 드라마틱한 안무가 더해져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강렬한 사운드와 댄스 퍼포먼스가 특징인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감각적이고 세련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열정적인 리더 매튜 역에는 배우 이이경과 이해준, 그룹 울랄라세션의 박광선이 캐스팅 됐다.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 문의 02-766-9001


연극 ‘트루웨스트 리턴즈’


연극 ‘트루웨스트 리턴즈’
배우 오만석이 연출까지 맡아


미국의 대표 극작가이자 배우인 샘 셰퍼드가 1980년 발표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품. 현재까지 미국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2016년 버전으로 무대에 오르며,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두 형제의 모습 속에서 물질만능주의와 가족의 붕괴 등에 대해 다룬다. 사막과 황야에서 방랑 생활을 즐기는 형 리와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로 대도시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 동생 오스틴의 갈등을 그린다.

배우 오만석이 방랑자 리 역을 연기하는 동시에 연출까지 맡는다. 배우 배성우, 김종구, 서현우가 리 역에 함께 캐스팅 됐다. 오스틴 역은 배우 정문성, 이동하, 이현욱, 김선호가 연기한다.

6월 24일부터 8월 28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 문의 02-764-8760


뮤지컬 ‘리틀잭’


뮤지컬 ‘리틀잭’
첫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다


‘리틀잭’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누구에게는 영원이 되는 순간’에 관한 이야기다.

1967년 영국을 배경으로 노래가 전부였던 잭과 그의 첫사랑 줄리에 대한 기억을 노래하는 공연. 음악 밖에 모르는 남자인 잭 역에는 배우 정민과 김경수, 유승현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잭을 만난 후로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여주인공 줄리는 배우 랑연과 김히어라가 연기한다.

영국 사우스 웨스트의 작은 콘서트 장을 배경으로 4인조 밴드가 무대 위에 등장해 생생한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배우들 또한 직접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한다.

7월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 문의 02-588-7708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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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잭더리퍼’R석 11만원 상당 10명(5쌍)
댄스 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미녀’ R석 10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알타보이즈’ R석 6만6천원 상당 10명(5쌍)
연극 ‘트루웨스트 리턴즈’ 일반석 4만5천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리틀잭’ 일반석 5만원 상당 10명(5쌍)

문의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