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상 최악 총기테러]올랜도 테러때 사용된 AR-15 구매-사용 쉬워 총기사건 단골등장
1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AR-15는 1958년 미국 아머라이트가 개발한 반자동 소총이다. 냉전시대 때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군대의 개인용 소총으로 쓰였던 M-16의 원형으로 ‘서구의 AK-47’로 불린다. 동유럽권의 소총 모델이었던 옛 소련의 AK-47에 빗댄 것이다. M-16이 군용으로 쓰이는 동안 콜트사에 인수된 이 총은 민간용으로 미국 내에서만 400만 정 이상 팔렸다.
AR-15는 △2012년 콜로라도 주 오로라 극장(12명 사망) △코네티컷 주 뉴타운 초등학교(28명 사망)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송년 파티(14명 사망) 총기 사건에서도 사용됐다. 범인들이 AR-15를 선호하는 이유는 구하기 쉽고 쓰기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장전이 안 된 상태의 무게가 3.63kg으로 가볍고 반동이 적어 정식 사격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명중시킬 수 있다. 30발짜리 대용량 탄창 장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