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농구협회 문성은 사무국장은 “39명의 이사들에게 서면으로 의견을 받은 결과 허 전 감독이 이상범 전 KGC감독보다 많은 표를 받아 감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국장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로 맹활약했고, 프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남긴 점에 대해 이사들이 신뢰를 나타냈다. 허 전 감독도 위기에 빠진 한국 남자 농구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고 말했다. 허 전 감독은 15일 대한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코치 선임과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구성을 논의한다. 대표팀은 7월초에 소집돼 9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