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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호남 출신 개헌론자’ 우윤근 내정

입력 | 2016-06-14 17:14:00

사진=우윤근 전 의원 페이스북


20대 국회 첫 국회 사무총장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윤근 전 의원이 14일 내정됐다.

전라남도 광양 태생인 우 내정자는 광주 살레시오고와 전남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법인 유·러의 대표변호사와 조선대 법대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전남 광양 지역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뒤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우 내정자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19대 국회에선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차례로 지내며 협상가로서의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원내대표 출신을 사무총장으로 영입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면서 “우 내정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이며, 여야 국회의원 154명으로 구성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 간사를 역임할 정도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대표적 의회주의자”라고 소개했다.

또한 “우 내정자와는 당 대표 시설 원내수석부대표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으며, 그동안 인품과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은 분”이라며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 모두를 충실히 뒷받침하여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 전 의원이 대표적 개헌론자로 꼽혀 왔기 때문에 정 의장이 전날 국회 개원사에서 밝힌 개헌론이 본격 탄력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