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4일만의 복귀전서 시즌 1호
박병호 무안타…타율 0.207
베테랑의 부상 걱정을 씻어준 한 방이었다.
추신수(텍사스·34)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원정경기에서 5회 솔로홈런을 터뜨려 복귀전을 장식했다. 추신수는 부상 이후 24일만에 돌아와 대포를 쏘아 올리며 새 출발을 알렸다.
추신수는 4월10일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뒤 5월21일 복귀전에서 다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날 복귀 무대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같은 날 박병호(30·미네소타)는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틀 만에 선발라인업에 복귀한 박병호는 1회초 삼진에 그친 뒤 3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5회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 4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번째 삼진을 당한 박병호의 타율은 0.207(188타수 39안타)로 내려갔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