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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름, 맥주]오비맥주, 도전 즐기는 젊은세대에게 딱!…신개념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

입력 | 2016-06-16 03:00:00

오비맥주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 혼자 가볍게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집에서 소비하는 금액만 따지는 가계동향의 주류 소비지출은 지난해 월평균 1만2109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홀로 또는 가족끼리 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이른바 ‘혼(자)술·홈(home)술’족이 늘면서 홈파티 주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비맥주(대표 김도훈)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신개념의 칵테일 발효주(Brewed Cocktail) ‘믹스테일(MixxTail)’ 2종을 선보였다.

오비맥주가 맥주 이외의 제품으로는 사실상 첫선을 보이는 신개념 발효주 ‘믹스테일’은 알코올 도수가 8도로 ‘모히토’와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650mL용량, 275mL용량의 병제품이다.

‘믹스테일’은 맥주 양조와 같은 발효공법이 적용됐으나 맛이나 알코올 도수 등에서 일반 맥주와는 확연히 차별화되며 증류주에 탄산음료나 주스를 섞어 만드는 RTD, 프리믹스 칵테일과도 차원이 다른 신개념의 발효주다. ‘믹스테일’의 등장으로 기존 주류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 ‘칵테일 발효주’가 추가된 셈이다.

맥아 발효 양조 원액 기반의 신개념 ‘칵테일 발효주’


증류주 위주의 칵테일과는 달리 ‘발효주’라는 것이 ‘믹스테일’의 기본 특징이다.

‘믹스테일’은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하여 맥주 양조 과정과 동일하게 맥아를 발효한 뒤 여과하여 얻은 양조 원액에 라임, 민트, 딸기 등을 첨가하여 독특하고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특히 알코올 도수가 8도로 맥주보다 조금 높지만 부드럽고 목 넘김이 깔끔해 마시기 쉽다. ‘믹스테일’만 있으면 전문적인 바텐더 없이도 라운지에서 마시던 칵테일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믹스테일’은 오비맥주 본사인 AB인베브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에서 1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와 맛, 패키지 등을 차별화해 개발했다. 제품은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직접 양조한다.

‘믹스테일’에 얼음과 가니시(garnish·식재료로 음식물을 보기 좋게 장식하는 일)만 넣으면 언제, 어디서나 뛰어난 칵테일 맛DMF 즐길 수 있다. ‘믹스테일 모히토’의 경우 맥아를 발효하여 얻은 양조 원액에 라임과 민트를 첨가해 상큼하고 가벼운 탄산이 상쾌함을 더한다.

‘믹스테일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는 딸기의 새콤달콤함과 라임의 상큼한 맛이 탄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급 칵테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믹스테일의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8도로 다소 알코올 함량이 높은 편이지만 부드러운 뒷맛으로 음용감이 뛰어나다.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실제보다 알코올 도수의 느낌이 훨씬 덜한 것이 특징이다.

‘믹스테일’을 제대로 즐기려면 얼음과 라임, 레몬, 딸기 등의 가니시만 있으면 된다. ‘믹스테일’에 얼음을 넣고 가니시만 얹으면 언제 어디서나 전문 바텐더가 제조한 수준의 뛰어난 칵테일 맛을 느낄 수 있다.

출시 전 소비자 맛조사에서 ‘믹스테일 모히토’ 1위


믹스테일은 출시 전 실시한 소비자조사에서도 맛과 디자인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1200명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맛 평가에서 시판 중인 RTD 제품뿐만 아니라, 프리믹스 칵테일 제품들 중에서 ‘믹스테일 모히토’를 ‘맛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10명 중 4.8명(48%)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

믹스테일 제품 패키지는 와인병처럼 입구가 좁고 길어 고급스럽고 칵테일셰이커를 병 중앙에 배치해 제품의 정체성을 표시했다. 제품 패키지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믹스테일 모히토’는 ‘프리미엄한 이미지’와 ‘상쾌한 느낌’을 주어 51%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믹스테일’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2534의 젊은 소비자 계층을 핵심 타깃으로 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류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면서 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계층이 신제품의 주요 공략 대상”이라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또한 “맥주와 새로운 주류의 선택에도 주저함이 없는 열린 소비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나 홀로 음주족’, ‘홈파티족’ 등 최근 가정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믹스테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믹스테일이 공략 대상으로 삼은 소비계층은 최근 한국 사회의 각 분야에서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세대로 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들은 주류 이외에도 패션, 뷰티, 문화, 여행 등의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고 직접 체험으로 얻은 지식을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자기주도적이며 직접 체험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정원 기자 jw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