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이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주최한 행사의 모습. 가디언은 \'멤버십\' 제도를 통해 독자들이 뉴스 이슈에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가디언 제공
가디언 멤버십 프로그램 매니저인 그레이엄 페이지 씨는 5월 25일 영국 런던 가디언 본사를 방문한 기자들에게 “가디언 멤버십 제도는 2014년 전통적인 미디어에 대한 독자의 충성도가 점차 줄어든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다른 매체들이 온라인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유료화하는 전략을 취한 것과 달리 가디언은 충성도 높은 독자들을 고품질의 강연과 토론회 등 행사의 독점적인 ‘멤버십’으로 끌어들인 것. 각종 이벤트를 통해 독자들이 가디언이라는 브랜드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뉴스와 관련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느끼게 하자는 취지다. 멤버십을 통해 상세한 독자 데이터도 구축할 수 있다.
영국 런던 가디언 본사의 모습. 런던=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페이지 씨는 “멤버십에 가입한 독자는 전체 가디언 독자 중 일부분이지만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멤버십을 통한 수익 증대도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이서현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