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의 여파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수출물가도 석 달 만에 반등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77.43으로 전달보다 3.5% 상승했다. 이는 작년 10월(78.34)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품목별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9.3% 뛰었고 화학제품, 일반기계, 전기·전자기기 등도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평균 1171.51원으로 전달보다 2.1% 오른 데다 국제유가(두바이유)도 배럴당 44.26달러로 13.5% 급등한 영향이 컸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