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0)가 또다시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 씨가 지난해 12월 자신이 일하던 강남의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6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 씨가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지난해 12월은 박 씨가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다. 박 씨 소속사 관계자는 “어떤 혐의라도 인정될 경우 박 씨는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씨는 10일 이모 씨(24·여)로부터 “일하던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고소당했으나 이 씨가 14일 경찰서를 찾아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