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로 짜릿한 여름사냥 한강서 아이언맨처럼 ‘플라이보드’ 남이섬∼자라섬 지프와이어 “야호” 인천 아라빛섬 낭만의 카약
서울 한강에서 플라이보드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내뿜으며 공중으로 솟아오르고 있다. 동아일보DB
○ 오리보트부터 플라이보드까지
○ 하늘을 가르는 지프와이어
경기 가평군 자라섬과 강원 춘천시 남이섬에 걸쳐 설치된 지프와이어(www.zipwire.co.kr)는 수면 위를 나는 짜릿한 쾌감을 안겨준다. 세계 12번째로 설치됐으며 아시아 최장 길이다. 남이섬 주차장인 가평읍 북한강변로에 타워 높이 80m로 설치됐다. 남이섬 방향은 940m, 자라섬 방향은 640m 길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80km까지 나오며 키 140cm, 몸무게 35kg 이상이어야 이용이 가능하다.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에도 모터보트 오리배부터 서핑보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스포츠시설이 마련돼 있다. 레저타운에서는 오리배 모터보트 등 수상시설과 4인자전거 연인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다. 카이트보딩 클럽에서 다양한 서핑 체험을 할 수 있다. 장비가 가볍고 간편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석양 아래서 즐기는 카약과 카누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중심부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센트럴공원(면적 37만여 m²)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센트럴파크에서 모티브를 얻어 2009년 완공한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이다. 인공 수로의 길이가 4km나 된다. 빌딩 사이로 저무는 석양과 경관 조명이 만들어내는 야경이 이국적이다. 쉐라톤 인천호텔 맞은편 이스트 보트하우스에 가면 오전 9시∼오후 7시 이용할 수 있다. 1척에 2, 3명이 탈 수 있는 카누와 카약을 빌려준다. 패밀리보트(4인승)도 탈 수 있다. 센트럴공원의 또 다른 명물인 수상택시를 타려면 웨스트 보트하우스로 가면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남경현 기자·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