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80%면적… 中법인 계획안 승인… 2018년 토목공사 완료, 면세점 등 건립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은 중국성개발㈜이 신청한 평택시 포승면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현덕지구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덕지구 면적은 약 232만 m². 서울 여의도면적(290만 m²)의 약 80% 규모다. 특히 중국 자본을 주축으로 개발되고 중국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시설이 들어서는 등 일종의 대형 차이나타운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중국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특급호텔과 레지던스호텔, 국제회의장, 면세점 등 대형 쇼핑시설(면세점 포함) 등을 짓는 것이 목표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보상을 시작해 2018년까지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 분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덕지구 보상 규모는 약2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덕지구 주변에는 평택일반산업단지와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또 2017년에는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고덕산업단지가 완공될 예정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