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허 교수는 인간은 무너지지 않는다. 결코 부숴질 수 없다. 기술이 완전하지 않은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엔씨소프트 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 (사진=게임동아)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이 16일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2016' 포럼에서 '인간을 위한 디지털 기술과 비영리 재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송이 이사장은 1982년에 암벽 등반을 하다가 두 다리를 잃은 뒤 자신의 기계 공학 지식을 살려 평생을 의족 개발에 매진했던 휴허 교수를 예로 들기도 하고, 고령화에 쓰이는 엑소스켈레톤(입는 로봇) 기술을 예로 들면서 인간을 위한 기술 개발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원에 갈 수 없는 지방 소도시의 아이들에게 균등한 영어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호두 잉글리시', 25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장애인들을 파악하고, 그중에서도 의사소통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 특히 주목한 'AAC'가 그 결과물이었다. 윤송이 이사장은 더욱 꾸준히 발전시키고 업데이트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 (사진=게임동아)
마지막으로 윤 이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비영리 재단이 가장 적합했다고 판단한다."며 "재단에서는 혼자 다 하기는 어렵고, 각 현지의 학교와 부모님 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