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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강사 양정원(26)이 라디오 생방송 중 전효성 잇몸 관련 말실수로 ‘뒷담화 논란’이 일자 “비난의 뜻이 전혀 없었다”며 사과한 가운데, 과거 연예인들의 라디오 실수담이 재조명 되고 있다.
라디오 생방송 말실수하면 가수 김흥국(57)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김흥국은 ▲가수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친구’의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라고 ▲터보의 ‘사이버 러버(Cyber Lover)’를 ‘시버 러버’로 ▲장윤정의 ‘어머나’를 ‘어머니’로 ▲‘방탄소년단’을 ‘방단조끼’로 ▲차도균의 ‘철없는 아내’를 ‘털 없는 아내’로 잘못 읽어 수많은 이야깃 거리를 남겼다.
김흥국은 지난 3월 SBS 라디오 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말실수에 대해 “생방송 때 왜 그랬는지 지금까지도 모른다”면서 “지금까지 왜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방송인 전현무는 지난해 JTBC ‘비정상회담’에서 “예전에 라디오에서 협찬품을 이야기할 때 ‘아동복’을 ‘야동복’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양정원은 1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잇몸 콤플렉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목소리가 방송에 나가는 줄 모르고 “(전효성 씨) 잇몸 여기 뭐 수술 했나봐요. 얼마 전에 SNS 봤는데 다 내렸어요”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방송 후 논란이 계속되자 양정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 씨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되었고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 하여 오해를 하시게 해 드렸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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