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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의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30)이 성폭행 혐의로 ‘줄고소’를 당하고 있다. 17일 하루 동안에만 두 건의 고소장이 접수된 것.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C 씨와 D 씨의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선 2건까지 포함하면 일주일 간 총 4건이다. 다만 첫 고소인은 이후 고소를 취하했다.
C 씨는 2014년 6월 12일 오전 5시경 박유천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C 씨는 11일 밤부터 강남 유흥주점에서 처음 만난 박유천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일행 여럿과 함께 박유천 집으로 이동했고, 계속 술을 마시던 중 박유천이 자신을 집 안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과 16일 각각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20대 여성 A 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경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0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14일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경찰에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어 16일 A 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B 씨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20대 초반 여성 B 씨는 지난해 12월 업소를 찾은 박유천이 업소 내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세 번째 피소 사실이 전해진 이후인 17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월요일(20일)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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