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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피소’ 충격 가시기도 전에…“박유천이 화장실서 성폭행” 네 번째 女 등장, 충격의 ‘줄고소’

입력 | 2016-06-17 20:23:00

사진=동아닷컴DB


그룹 JYJ의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30)이 성폭행 혐의로 ‘줄고소’를 당하고 있다. 17일 하루 동안에만 두 건의 고소장이 접수된 것.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C 씨와 D 씨의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선 2건까지 포함하면 일주일 간 총 4건이다. 다만 첫 고소인은 이후 고소를 취하했다.

C 씨는 2014년 6월 12일 오전 5시경 박유천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C 씨는 11일 밤부터 강남 유흥주점에서 처음 만난 박유천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일행 여럿과 함께 박유천 집으로 이동했고, 계속 술을 마시던 중 박유천이 자신을 집 안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 D 씨는 2015년 2월 21일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유흥업소에서 박유천을 만났고, 술을 마시다 자신이 화장실에 가자 박유천이 뒤따라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과 16일 각각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20대 여성 A 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경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0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14일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경찰에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어 16일 A 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B 씨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20대 초반 여성 B 씨는 지난해 12월 업소를 찾은 박유천이 업소 내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세 번째 피소 사실이 전해진 이후인 17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월요일(20일)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무고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박유천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