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세계 12위)이 17일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에서 스페인(3위)에 50-70으로 졌다. 한국은 2쿼터 중반까지 박빙을 만들며 선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최강 중국(8위)을 34점 차로 완파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팀 최다인 10점을 올리며 분전한 박지수(18)가 3쿼터 초반부터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게 아쉬웠다. 한국은 18일 남은 리우행 티켓 한 장(5위)을 놓고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