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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중국 허베이성 “겨울올림픽 성공 개최 협력”

입력 | 2016-06-20 03:00:00

‘강원의 날’ 기획홍보전 성황




18일 중국 허베이 성 탕산 시 난후생태공원에 마련된 강원도 종합홍보관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과 드라마 촬영지 등 강원지역의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소개됐다. 강원도 제공

2018년과 2022년 겨울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와 중국 허베이(河北) 성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7∼20일 70여 명의 대표단과 함께 허베이 성을 방문해 ‘강원의 날’ 기획홍보전을 열고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허베이 성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을 둘러싸고 있는 성으로 2022년 겨울올림픽 설상 경기 개최지다. 인구는 7383만 명(2014년 기준).

최 지사는 18일 강원의 날 행사에 앞서 허베이 성 탕산(唐山) 시의 한 호텔에서 겨울올림픽 포럼과 우호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자 유치 설명회, 홍보 활동, 중국 기업인과의 간담회 등을 벌였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와 허베이 성은 양 지역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을 상호 지지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계기로 경제 무역 과학기술 영역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또 양측은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영역의 교류를 적극 전개하고 실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의 날 기획홍보전에는 많은 현지인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기획홍보전은 강원도 종합홍보관과 상품전시관, 여행상품설명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8, 19일 난후(南湖)생태공원에 마련된 종합홍보관에서는 평창 겨울올림픽과 드라마 촬영지가 소개됐고 강원 알리기 퀴즈대회, 사진갤러리, 겨울스포츠 체험존, 케이팝 공연 등이 펼쳐졌다. 상품전시관은 16∼20일 탕산 시 국제컨벤션센터에 마련돼 도내 상품 설명회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 활동이 이어졌다. 여행상품설명회는 18일 탕산 시 난후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최 지사는 “강원도 관광과 투자 유치 홍보 등 우호교류협력사업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강원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며 “허베이 성과 겨울올림픽 가치 공유, 투자 유치, 도내 제품 판로 확보 등 강원도의 실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