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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골·2도움… 아르헨 4강 진출

입력 | 2016-06-20 05:45:00

아르헨티나 대표팀 리오넬 메시.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칠레 바르가스, 4골…멕시코 잡고 4강행

2016 코파 아메리카의 우승 향방이 아르헨티나-미국, 칠레-콜롬비아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4-1로 완파했다. 메시는 1골·2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휴스턴에서 미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조별리그에서 3전승을 거둔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도 압도적 전력을 과시했다. 전반 8분 만에 곤살로 이과인(SSC나폴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아르헨티나는 20분 뒤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과인의 추가골로 기세를 올렸다. 후반 15분 메시의 이번 대회 4호 골로 3-0까지 달아난 아르헨티나는 후반 25분 베네수엘라 호세 살로몬 론돈(웨스트브로미치)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1분 뒤 곧바로 에릭 라멜라(토트넘)의 쐐기골로 반격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터클래러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또 다른 8강전에선 칠레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호펜하임)의 4골 원맨쇼에 힘입어 멕시코를 7-0으로 대파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칠레는 후반 들어 무려 5골을 몰아치며 멕시코에 굴욕적 패배를 안겼다. 멕시코는 A매치 연속무패행진이 22경기에서 중단됐을 뿐 아니라 대회 2연패 꿈도 물거품이 됐다. 칠레는 23일 시카고에서 콜롬비아와 준결승을 치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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