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차 리커브 남녀단체 우승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상 첫 전 종목(남녀 단체전 및 개인전) 석권을 노리는 한국 양궁이 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했다. 장혜진(LH),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광역시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9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 점수 6-2로 꺾고 우승했다.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참가한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8연패의 희망을 밝게 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7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으로 팀을 이룬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멕시코를 세트 점수 6-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