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안에서 대놓고 음란 영상물을 보던 노인이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고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후베이성 우한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70대 이상으로 보이는 한 남자 승객이 휴대용 DVD 기기를 이용해 성인 동영상을 감상해 다른 승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목격자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영상을 보고 있었다”며 “주변 승객들의 항의에도 아랑곳 않고 노골적인 포르노를 20분 이상 보다가 버스에서 내렸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해당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매체는 공공장소에서 음란물을 보는 행위는 중국에서 위법 이라며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몇해 전 한 중년 남성이 소리까지 틀어놓고 휴대폰으로 음란동영상을 시청해 ‘지하철 야동남’이란 별명이 붙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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